(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
붉은 색이 우석훈이 쓴 글, 그 아래가 진중권이 쓴 글.

나는 어지간해서 퍼오는 것은 안하는데, 이 글은 내가 본 진중권 중에서 최고의 글이다. (진중권의 글을 펌질하는 것은,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이런 글 쓸 수 있는 사람, 좌파 중에서는 진중권 밖에는 없어 보인다. 그가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의 미덕을 추가로 갖추기 시작했다. 눈부시다.

우파 중에는? 불행히도 당분간은 없을 것이다.

우파들, 글 좀 써라. 짐승의 소리로, 포효하지 말고. (니들도 토론 프로 좀 봐라, 이게 사람이냐, 짐승이냐? 인간의 말로 얘기해라!)

거리의 영웅, 진중권이 한꺼풀 또 벗었다. 업그레이드 진중권, 그리고 내 이해가 맞다면, 그는 몇 번 더 업그레이드 할 것 같다.

놀랍다.


진중권 - 촛불집회에 관한 단상

이제까지는 현장 리포터로 상황을 따라가는 데에 주력했기에, 몰려드는 모든 방송, 신문, 잡지 인터뷰들을 다 끊고 견해 표명을 삼가왔습니다. 사실 저는 리포터에 불과하고, 촛불집회는 대중의 반란이자 축제이기 때문에 제가 이리로 가자, 저리로 가자 훈수를 두는 게 주제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개인이 촛불정국에서 필요이상으로 부각되는 데에 대한 우려도 있었구요. 이제는 리포터이자 동시에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참가자의 입장에서 조심스레 제 생각을 말씀드려도 될 때인 것 같습니다.

1.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관해서 말하자면, 수입이 일단 재개됐기 때문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집회와 별도로 일상적 투쟁을 조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이 제 돈 내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는 사람들을 말릴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선택 또한 존중받아야 하니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데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 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일 겁니다. 말하자면 쇠고기를 사먹을 때, 미국산 쇠고기인줄 모르고 사먹거나, 미국산 쇠고기로 속아서 사먹는 일을 막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정부가 내다버린 소비자의 선택권을 시민들이 스스로 확보하는 과제지요.

송기호 변호사가 주장한 것처럼 국내산 한우의 전수검사의 도입과 같은 의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소비자 운동의 관점에서는, 비록 쇠고기를 적게 먹더라도 질 좋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는 쪽으로 발상의 전환을 일으키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값싼 미국산 쇠고기 먹을 사람들은 대부분 돈 없는 서민일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에서 안전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인격과 인권의 문제입니다. '배부른 소리 한다'는 천박한 생각을 넘어, 식생활의 생태적 전환은 서민의 당당한 권리에 속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생산자 운동의 관점에서는 몰려드는 미국산 쇠고기에 맞서 한국 축산업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정당과 시민단체에 속한 전문가들이 맡아줘야겠지요. 식량이 자원화, 무기화되는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을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값싸지만 그다지 안전하지 못한 외국산 농축산물의 공세에 한국의 농업은 몰락해 가고 있습니다. "농촌에도 CEO가 필요하다" 어쩌구 하는 명박스러움을 넘어, 생태적 전환을 한국 농업의 회생을 위한 계기로 만드는 정책의 생산이 필요합니다. 이는 물론 위의 소비자 운동과 연동되어야겠지요. (이 부분은 저보다 잘 아는 분이 상세히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2.

미 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을 일상적인 농산물 생산과 소비의 생태주의적 전환운동을 승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촛불집회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촛불집회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비율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실제로 한겨레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제의식에는 여전히 공감하나, 촛불집회의 계속에는 반대한다고 대답한 수치가 촛불집회를 계속해야 한다는 수치와 엇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는 촛불집회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언젠가 집회 참가자들이 여론으로부터 고립되어 버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종교계의 가세로 촛불집회가 연장이 되긴 했지만, 그 효과는 영속적인 게 아니죠.

게다가 두 달 넘게 촛불집회를 하느라, 시민들이 많이 지치기도 했지요. 이제 촛불집회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양적 관점에서 질적 관점으로 시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평시에는 참가자의 에너지 소모를 막고, 촛불시위로 불편을 입는 운전자나 주변상인들의 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소규모로 준법시위를 벌여야 한다고 봅니다. 집회가 끝나면, 그 동안 집회로 타격을 입었던 음식점에서 뒤풀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청계광장이든, 시청앞이든, 아주 조그만 문화제 형식으로 촛불시위를 이어나감으로써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매번 집회를 할 때마다 뭔가 다른 형식을 선보이는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러다가 가령 집중집회가 잡혀있는 7월 12일 같은 주말이나, 그 밖에 이 이슈와 관련하여 특별한 계기가 생길 때에는 언제라도 다시 결집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입니다. 청와대로 가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는 것도 좋지만, 청와대 가는 80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던 촛불소녀들의 창의력을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상상력으로 명박산성을 넘지 않았던가요?

3.

어 차피 반성하지 않는 정권, 앞으로 4년 내내 길 밖으로 쏟아져 나올 일이 계속 터질 것 같다는 예감이야 누구나 갖고 있을 것입니다. 의제의 확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의제의 확산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제가 촛불집회 처음부터 강조했고, 또 얼마 전에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지적했듯이, 촛불집회의 바탕에는 '쇠고기 문제보다 더 깊은 분노'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분노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대기업에서 자동차 몇 대 더 파느냐', 아니면 '국민의 생명권을 더 중시하느냐'의 선택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전자를 선택한 정권의 천박한 시장주의 이념에 대한 반감입니다.

이 는 쇠고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을 인격이 아닌 생산의 투입요소로 보아 소모적인 경쟁(그것도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70년대 방식)으로 몰아넣는 미친 교육, 시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한 의료의 공공성을 간단히 '산업'의 논리로 무력화시키는 위험한 발상, 시민의 생존권의 영역에 속하는 물과 에너지를 공공재가 아닌 상품으로 팔아먹겠다는 천박한 사고.... 촛불집회는 이 모든 명박스러움에 대한 반발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된 시민의 힘을, 이명박 정권이라는 시장주의 탈레반들과의 싸움에서 사회적 공공성을 수호하기 위한 저항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의 태도로 볼 때, 이 싸움 어차피 다양한 이슈를 놓고 4년 내내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의 네티즌들, 오프라인의 시민단체들, 그리고 야당의 위치에 있는 여러 정당들의 헙력으로, 장기적인 저항의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무슨 국민본부 같은 단체를 결성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오프라인의 구심점 없이 이제까지 촛불집회가 그렇게 진행되어 온 처럼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이되, 이제까지와는 다른 뭔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미하는 형태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아니면 그것을 뛰어넘는 또 다른 대안이 있을 수도 있겠구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네티즌들의 대중지성에 맡겨 보려 합니다.

4.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겠지요. 이미 아고라의 일부 네티즌들은 시청에서 KBS, MBC, YTN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의제와 확장은, 누가 지시하거나 명령할 것도 없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조중동을 타격하기 위한 '숙제'를 열심히 하는 것, 경향, 한겨레, 시사IN,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를 돕는 활동도 이 사회의 언론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상적 활동이겠지요. 이번에 조중동이 엄청나게 타격을 입기는 한 모양입니다. 다음의 기사를 끊을 정도로 히스테리컬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십시요. ㅋㅋㅋ....

다른 하나는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입니다. 총선, 대선이 4, 5년 남은 이상, 시민들이 정권을 합법적으로 심판할 유일한 기회입니다. 이 선거에서 승리하여 이명박 정권의 미친 교육을 심판한다면, 두 달 동안의 촛불집회가 절반의 승리에 그치고 만 데서 비롯된 시민들의 좌절감을 상당 부분 극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4, 5년 동안의 장기전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싸움이지요. 아직 공식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진보신당과 칼라TV의 분위기도 법이 허용하는 한계 내에서 이 싸움을 최대한 도우려 하는 쪽입니다.

다 른 한편, 민주노총, 특히 화물연대나 금속노조의 파업을 통해 촛불과 노동운동 사이의 연대가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노조의 파업에 대한 지지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번 촛불집회가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서로 처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이랜드, 기륭전자, KTX 여승무원 노조와 같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촛불 속에 묻혀 버린 것입니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같이 참여했다는 점, 잊지 맙시다. 그리고 이들의 처지가 곧 나의 처지요, 우리가 낳은 아이들의 처지입니다. 촛불집회를 통해 얻어진 연대의 정신이 앞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겟습니다.

5.

이 모두가 실은 대의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대의제는 간접 민주주의라,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는 제도적 한계를 안고 있지요.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정책을 강행하는 극단성을 보이는 것은 대의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것을 운용하는 가운데 거기에 내재된 위험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낸 현상이라 봅니다. 국민의 80%라면, 심지어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찍었던 사람들마저 배신당했다는 얘기죠. 그것은 대한민국 정당들 중에 제대로 된 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민주노동당이든, 창조한국당이든, 아니면 진보신당이든, 자기의 정치적 정체성에 맞는 정당에 가입하셔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정치에 대한 혐오증이 이명박이라는 혐오스러운 대통령을 낳았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이 문제,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 아닙니다. (이른바 명빠들 중에는 지역감정의 노예가 되어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전라디언'이라 부르는 저질들이 많더군요. 이 모두가 한국의 정당정치가 얼마나 왜곡됐는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살았다고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이런 후진적 정치를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왜? 이 후진적 정치가 우리 삶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이미 체험해 보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대안은 거리에서 찾아질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어차피 정책이라는 형태로 수립되고, 법률이라는 형태로 고정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당 자체를 바로잡고, 나아가 보수 일색의 정당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아마 몇 십 년 후에 우리의 아이들마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밤을 지새워야 할 겁니다.

6.

형식적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두 번 사과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랴부랴 추가협상을 하여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들여온다고 합니다. 촛불에 놀라 정부에서는 수도와 전기, 의료의 민영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운하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벌써부터 딴 소리가 흘러나오지만, 정부에서 공언을 해놓고 나중에 다시 추진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그때는 아마 '이명박 퇴진'이라는 구호가 상징적 구호를 넘어 현실적 요구가 될 것입니다. 그때는 정말 이명박씨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운동이 벌어질 것이고, 또 그를 정말로 끌어내릴 겁니다. 절반의 승리라고 할까요?

하지만 촛불이 거둔 성과는 정작 다른 데에 있습니다. 이제까지 정치에 관심 없던 시민들이 드디어 정치가 자신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정당이나 단체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창의성으로 정치의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경찰에 맞서다가 위협당하고, 연행 당하고, 폭행당하고, 구속당하면서 시민이 주권을 잃으면 국가권력으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는지 생생히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태가 자신들의 정치적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절실히 깨닫고, 자신을 정치적 주체로 세워냈습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촛불이 거둔 승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냄비'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어떤 냄비가 두 달을 끓습니까? 나중에는 자기들도 지겨워할 정도로 그만 좀 끓으라고 애원을 하지 않습디까? 촛불집회를 통해 시민들은 쉽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는 냄비가 아니라, 한번 끓으면 두 달 동안 지글거리는 뚝배기임을 입증해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진짜 뚝배기가 되려면,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가 앞에서 말한 일상의 실천 속에서도 열기와 온기를 보존할 때, 그때 시민들은 진정한 뚝배기가 될 것입니다.

스크롤 압박을 주는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진보신당과 칼라티비는 촛불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 끝까지 동참하고, 수 십 만개의 촛불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순간만이 아니라, 수백 개의 촛불이 권력과 보수언론의 파상공세를 받는 어려울 때에도 촛불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

어디선가 불펌. 뼛속까지 좌빨 나는그네는 진보신당 지지합니다 ㄳ

by 나는그네 | 2008/07/09 06:46 | 일상 | 트랙백(6) | 핑백(3) | 덧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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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날개를 펴는 곳 at 2008/07/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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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 누군가 이렇게 정리한 글을 읽고 싶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아마 적었더라도 이토록 훌륭한 글을 적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해준 진중권 교수의 글을 읽고 속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 우석훈씨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글을 퍼오고 칭찬을 늘어놓았을 것이다. 촛불집회도 이제 두 달이 넘었고 이런 단......more

Tracked from 하늘을 밟는 발자국 at 2008/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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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존 콜트레인과 지미 헨.. at 2008/07/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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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최윤성입니다. at 2008/07/10 01:37

제목 : 광우병을 넘어서.
(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 '죽음의 식탁'이라는 책을 읽고 광우병을 넘어서 도살과정에서의 비인간적인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패스트푸드네이션'도 아마 비슷한 맥락일듯 하다. 갈수록 쇠고기 수입반대의 논거가 더욱 견고해지니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어쩌랴.-그리고 '아직도' 광우병 괴담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정말 '지못미'다- 초기에도 한우의 안정성을 거론하며 전수검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more

Tracked from lapapam's me.. at 2008/07/10 15:55

제목 : 라파팜의 느낌
(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한 것을 불펌...more

Tracked from softcotton's.. at 2008/07/10 16:11

제목 : 코튼의 생각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된 시민의 힘을, 이명박 정권이라는 시장주의 탈레반들과의 싸움에서 사회적 공공성을 수호하기 위한 저항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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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원본포스팅은 이것 >> http://stoneblue.egloos.com/1780865(퍼온글을 퍼오신글을 내가 다시 퍼온것 - 펌질의 대운하로 흐르리~~)우석훈씨가 진중권씨의 글을 퍼온 것이란다. (붉은 글씨가 우석훈씨글)나는 어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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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toneblue.egloos.com/1780865붉은 색이 우석훈이 쓴 글, 그 아래가 진중권이 쓴 글. 나는 어지간해서 퍼오는 것은 안하는데, 이 글은 내가 본 진중권 중에서 최고의 글이다. ... more

Linked at -_- : 2008년 내 이글.. at 2008/12/31 08:54

... ;sentimental world가장 많이 읽힌 글은 (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A>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A href="http://stoneblue.egloos.com/1780865" target=_new>(펌)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불펌; 입니다. ( 덧글 40개 / 트랙백 7개 / ... more

Commented by firelove at 2008/07/09 08:42
진중권씨 글도 글이지만 위에 붉은글씨가 더 인상적이군요.

우파들, 글 좀 써라. 짐승의 소리로, 포효하지 말고. (니들도 토론 프로 좀 봐라, 이게 사람이냐, 짐승이냐? 인간의 말로 얘기해라!)

하하하하.

정말 책같은건 절대 안쳐다보는것 같고, 신문은 조중동만 볼테고, 정말 하다못해 토론 프로 좀 보고 사람답게 말좀 했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이상민 at 2008/07/09 08:45
그네형님 뼈속까지 좌빨 ㅋ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8/07/09 09:15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나는그네님이 퍼오신것을 불펌하면 되는겁니까? ^^;
Commented by twinpix at 2008/07/09 11:27
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at 2008/07/09 12:24
중권샘 멋지네요.
Commented by 후유소요 at 2008/07/09 13:00
제목에 낚여서 들어왔는데 (웃음) 들어올 만 하네요.
Commented by Lasse at 2008/07/09 13:24
저도 진중권 글을 우석훈이 퍼온 것을 나는그네님이 퍼오신 것을 불펌 좀 할게요ㅋ
Commented by 곰돌군 at 2008/07/09 13:33
자화 자찬, 자기들과 다른 소리는 짐승의소리, 이게 인터넷 진보의 현주소군요.
Commented by julia at 2008/07/09 14:05
진명행씨 블로그에 가보니 인터넷 우익의 현주소도 딱히 다를 바 없던데요ㅋ 어디서 비꼼질이신지?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8/07/09 14:36
그래도 진명행씨는 자기 주장할때 근거와 논리를 딱딱 밝히고 글을 씁니다.
PD수첩 취재원 보도에 대한 글에 어느 이글루스 인간들이 제대로 된 답변을 달았는지?
진중권의 글은 그냥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私感입니다. Doxa입니다. 여기에 공감을 할 수 있어도 동의는 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동의/부동의 할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진명행씨의 PD수첩 글은 공감하지는 못 할지언정 동의/부동의가 가능합니다. 그것이 니들과 얘네들의 차이이지요^^
Commented by 그란덴 at 2008/07/09 14:49
좀만 반박 비슷한게 올라가면 좌빨취급하는데 뭐하러 욕들어먹으면서 그 사람에게 잘못된거 알려줍니까? 그냥 자기 멋대로 살든말든 알게 뭡니까?
Commented by ㅇㅇㅇ at 2008/07/09 15:09
동의 부동의를 가능케 할 정도의 논리적 선명성이 있는 것과 글 자체의 옳고 그름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죠.
개소리도 매우 명확하게 틀린 논리하에서 펼쳐질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진명행씨의 제반 글들은 공감도 안될뿐더러 매우 격한 부동의를 부릅니다.
근거와 논리를 딱딱 밝히기만 하면 되면 그냥 말도 안되는 근거도 일단 딱딱 밝히면 되는건가요? ㅋㅋㅋ
딱딱 했던 아니던 그 논리 자체의 옳고 그름이 중요하죠.
Commented by -_- at 2008/07/09 16:13
글은 하나도 읽지 않고서 자기가 까대기 좋은것만 골라서 '일반화'시키는 곰돌군의 방식은 또 어떻구요.
Commented by 史官論也 at 2008/07/09 16:21
우왕 진명행글이 근거와 논리를 딱딱 밝혔다네 'ㅅ'...참 낚이는 사람들 많은듯..
Commented by 피노 at 2008/07/09 13:49
여기 불폄 추가요~ㅋㅋ
Commented by 레인 at 2008/07/09 14:37
잘 봤어요. 구구절절 속이 시원하군요. ^^
Commented by FINA at 2008/07/09 15:10
이런 좋은 글을... 역시 진본좌 ㅠ
Commented by willowkiss at 2008/07/09 15:12
핑백 남기고 퍼갔습니다 - 촛불 힘냅시다!
Commented by 反泯特委 at 2008/07/09 16:28
우파 진영에서 좌파 진중권이를 단순 인품이나 글솜씨로 추천한 거라면 보겠는데,
같은 좌파 애들끼리 정신승리법으로 서킹해주는걸 뭣하러 보겠습니까...
Commented by 노마디스트 at 2008/07/09 16:42
결국 이게 나올 수 있는 진보지식인들의 최고의 대안이구나. -_-;;
2달 동안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국민이 자신의 힘으로 바꾸어야 할 시기란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정당정치 나부랭이 같은 거 때문이 아니고요.
지금 어떤 정당(진보정당 포함해서!)이 국민의 성향을 맞춰 줍니까?
오만한 착각일 뿐입니다. 자기들이 국민과 소통을 그렇게 잘 했나요?
대안을 거리에서 찾을 수 없는 건 맞지만 실질적 성과는 거리에서 나와야 합니다.
촛불의 승리를 주장하지만 얻은 게 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사람들은 벌써 상실의 시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운하, 민영화 분명히 합니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명박 스스로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꼭 해야 하는 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막아야 합니다.
재협상도 못 막았는데 다른 게 나오면 명박퇴진으로 간다는 저 살짝 둘러치기의 대가, 진.중.권.ㅋㅋㅋ
왜 돌이킬 수 없을 때 가서야 명박퇴진할 거라고 이야기하죠.
지금 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애초에 이 문제는 명박퇴진이 주를 이루어야 할 것을 광우병으로 어설프게 돌려치기 되었을 뿐입니다.
모두의 저항의지가 희미해지고 생활 속에 묻히기 전에 끝낼 걸 끝내야 합니다.
진중권은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진보세력이 인기없는 건 그들의 탓도 큽니다.
진보가 국민을 위해 진정 이룬 게 무엇인지 찾아보면 한나라당이나 보수세력만큼이나 미약합니다.
정말 국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어야 되겠다고 한다면 진보세력은 더 낮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에게 어설픈 대안과 해결책을 주겠다는 말은 집어치우고 국민의 말에 따라 행동하세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명박 퇴진을 강력하게 주장하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주장할 용기가 없다면 말이지요.

Commented by Sinclair at 2008/07/13 18:26
진중권님의 글은 지금 상황에서 최대로 내놓은 대안이라고 봅니다만..
촛불집회에 나가본 사람으로써;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고민 안해본 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촛불집회 너머- (얻어낸 것이 고작 30개월 미만으로 고기를 수입하고, 그외에 별다른 실효성 없는
추가협상의 결과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 이후는 결국 합법적이고; 사회 대다수가 수용할 수있는 방안으로
해결 할 수 밖에없습니다. 그렇지않다면, 정말 이명박을 시민들이 봉기해서 끌어내려서 처단이라도 해야해결한다고 보시는건지요. 그리고 진중권씨도 어차피 일개 시민이고 정당에 소속한 한 사람일 뿐이죠. 이사람에게 특별히 무언가 바라시는 것은 좀 억지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정당정치, 미국의정당정치..세계 여러 나라의 정당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축입니다.
직접민주제를 실시하고 있는 소수의 지방의 정치가 완벽할수 없지만, 다수의 국민이 주권을 선거로 행사하는 대의민주제를 실시하는 대다수의 나라들이 결국엔 의견수렴을 대의민주제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행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정당들은 대다수가 분명 부패했고, 왜곡되기도 하지만 현재 최대의 대안은 정당정치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국민들이 정치무관심의 결과물로 산성을 쌓는 대통령(소통의 부재)를 만들어 내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제할수 있는 방법이없어서 우리는 촛불을 들고 밖으로 나간것입니다. 제발좀 귀기울이고 우리가 원치 않는 잘못된 정책들은 실행하지 말아달라고. 이 과정에서 이명박대통령을 배출한 한나라당을 괴물여당으로 만들어주고 사실상 이들은 향후 5년간 합법적으로 정책을 마구잡이로 집행할 수 있는 칼자루를 쥐었지요.

그러므로 향후 국회가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들은 감시하고, 향후 선거에서 제대로된 정당을 지지하고,
자신의 이익을 대표하며 나에게 맞는 정당활동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래야 지금같이 이명박을 뒤에서 서포트하는 정당이 힘을 못쓰겠지요. 노마디스트님이 원하시는 이명박 퇴진도 지금 제대로된 정당을 찍었다면(제대로된 정당이없어서 안타깝지만요)노무현정권때의 탄핵처럼, 합법적으로 국민의 뜻을 실현시킬수 있었겠죠.

즉.. 진중권씨가 어떤 발언을 하던 그사람은 모두가 이명박을 선출할때부터 NO라고 소신있게 외치던 이고,
지금에 와서 보아온 사태의 추이를 보아온 결과 나온 현실적 대안이 맘에 안드실지 모르겠지만 이게 최대라고보여집니다. (퇴진해주면 좋겠지만, 사회는급변화를 꺼려하고 동양인들의 저변에 깔려있는 성향상 쉽게 지도자 척결이 이루어지지 않죠..) 정당이라는 합법적인 활동, 정당에 속한 국회의원을 통해서 우리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거죠. 정치체계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있는 방안이없다면. 그냥 진중권 나름의 결론을 무조건 지금이 때인데 왜 움츠리냐라고 비난하기 이전에 지금 소강상태를 보이는 촛불문화제를 어떤 긍정적 에너지와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표출해서 다수 국민이 행복해질 수있는지 고민한후에 비판이던 비난이던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Deepthroat at 2008/07/09 16:46
비록 진보주의자들과 정치적 이상을 함께 하지 않지만, 그 와중에 진중권 교수는 정말 본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단순히 기분 나쁜 악플을 뛰어넘어 상대방의 말문을 닫고 자기자신을 뉘우치고 뒤돌아 보게 만드는 악플. 그런 악플을 달고 싶습니다.

좌우든 논포리든 무식한 넘이 설치지 못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Ironman at 2008/07/09 17:26
잘 읽고 가면서 링크군도 납치해 가겠습니다.
Commented by 음.. at 2008/07/09 17:27
국민 모두가 좀 더 현명해져야 할 때라고 생각했는데 진중권 교수님의 이런 글은 시기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무엇보다 그 어조가 공감갑니다.
앞으로는 체력소모가 심한 산발적인 저항보다는 전력을 보존하고 핀포인트로 후려치는 계획적인 저항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요.
Commented by zeitgeist at 2008/07/09 17:55
이오공감 등극!!! 승리의 나는그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클랴 at 2008/07/09 18:07
잘 읽었습니다.. 쓰신 분과 퍼오신 분과 또 퍼오신 분에게 행복 있으시길..
Commented by 소금인형 at 2008/07/09 18:12
촛불의 성과가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복 이후부터 대한민국의 색깔논쟁은 일반적인 좌-우의 대립과는 상이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정상적인 '토론'과 '소통'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있어서 색깔이라는 스펙트럼의 다양화라는 특성상 더 이상 이념논쟁으로 국민의 건강을 재단할 수는 없겠죠.

이전에 우석훈 교수가 20대 전체를 도매금으로 묶어 정의내리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위의 빨간 글씨체에서 그의 말대로 우파(??)에게도 논리정연한 글을 펼칠 수 있는 논객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진보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서로를 '인정'하는 똘레랑스 정신으로 우파를 바라보고, 그럼으로써 대한민국의 여러 개개인 혹은 집단이 정상적인 '토론'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물론,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소통'을 거부한 현 정부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Commented by . at 2008/07/09 18:32
진중권의 패배선언이죠.
선동해놓고 성과 없으니까 자위하는 꼴.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8/07/09 18:39
ㅋㅋ
패배선언 으로도 읽혀 질수 있나 보군요 'ㅅ'

Commented by 야근불가 at 2008/07/11 12:29
이래서 국어교육이 필요한 것.
Commented by 슬레이드 at 2008/07/09 19:56
이건 좀 불펌해야 할듯 ;;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7/09 20:37
뭐랄까..

그냥 상황 정리글 같은데요

저정도수준의 글은 당장 이글루스에도 넘쳐나지 않습니까?

'할 만큼 했으니 이젠 집에가서 투표나 제대로 하자.' 이런 주장은 진중권씨 이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외쳐던거 아닌가요.

진중권씨가 저말을 하려면 tv에 나와서, 촛불집회중에, 자유발언대에 가서 했어야지 그냥 이렇게 인터넷에 끄적거리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7/10 02:31
국어공부 다시 하셔야 할듯..어떡게 저걸 읽고 그렇게 결론을 내리는지?
Commented by Rosalethe at 2008/07/09 23:35
승리의 진중권! T-T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7/10 02:32
스압은 걍 무시하는데...정독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반댕이 at 2008/07/10 14:52
지금 상황에 너무나도 적절한 글을 남겨주셨네요..
모두들 같은 고민이었지 않을까요?
상징적 구호가 구체적으로 변화할꺼 같은 느낌이 .....
여기 불펌 일인 추가 합니다...
Commented by StarLArk at 2008/07/10 22:53
./맘에 안드는 상황을 근간부터 몽땅 다 뒤집고 가슴 울리게 울부짖거나,누구처럼, 사나운 논파로 상대의 말문을 막아야만 승리인가? 눈부시다는 두가지 미덕이 뭔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하지만 일단 그 전에 로그인부터
Commented by StarLArk at 2008/07/10 22:58
평범한 누구나나 할 수 있는 상황정리가 어떤 위치의 어떤 부류의 누군가에게서 나왔다는게 우석훈씨가 감복한 이유가 아닐까 싶군요.
Commented by 카미유76 at 2008/07/10 23:59
저도 펌질좀,,,,,,,^^;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천군 at 2008/09/06 22:04
말세 대재앙에 피란처 선경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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