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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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2 (Warriors of Fate / Dynasty Wars 2 / Tenchi wo Kurau II / Sangokushi II, 1992년~ capcom)
일전에 소개한 바 있는 삼국지의 후속작.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었는데, 결코 실패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작이 가지고 있었던 독창성이 거의 사라지고 너무나도 무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도 캡콤의 수많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 중에서 상위권에 드는 수작이라 하겠다. 마초 대신 위연이 들어간 게 살짝 에러긴 하지만 적벽대전이 엔딩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_- 최종보스 '되살아난 여포'도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부분이었다. 진엔딩을 오락실에서는 딱 한 번 보았다. (그것도 컨티뉴 몇 번 해서;) 전작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그리 잘 하게 되질 않았던 게임.
...3탄 안 나오나? -_-;
3원더스 (3 wonders, 1991년 Capcom)
놀라운 완성도의 게임 3개를 골라 즐길 수 있는 캡콤의 명작 게임 중 하나. 1, 2는 이어지는 스토리였고, 3편은 완전히 독립적인 퍼즐 게임. 1, 2편도 각각 횡스크롤 액션과 슈팅으로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었다. 고3때 나와서 그리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그래픽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진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제비우스 (Xevious, 1982년 NAMCO)
설명이 필요 없는 걸작 게임. 거대보스, 두 종류의 공격, 다양한 적, 패턴, 보너스 요소 등을 최초로 정립한 슈팅게임의 걸작이다. 1982년 당시 오락실은 겔러거 반 제비우스 반인 곳도 있었을 정도로 대히트 했다. '컴퓨터학습'이라는 잡지에서 제비우스 공략법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게 엄청 대박이 나서 훗날 쏟아져 나오게 된 게임 분석 잡지의 효시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제비우스의 배경을 다룬 SF 소설도 존재한다고 하고, 생각보다는 방대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도 들은 바 있으나, 스타리그 결승전에 열광하는 사람이 스타크래프트의 원작 스토리를 이해할 필요가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그다지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
단순하면서도 사이버틱한 배경음악은 지금 들어도 뒤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엑스맨 (X-Men - Children of the Atom, 1994년 Capcom)
로봇대전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 로봇 만화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이 게임을 통해서 마블 코믹에 대해서 알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그랬다) 스트리트파이터2의 대히트 이후 후속작으로 나온 게임 중 하나로, 북미에서 크게 히트했었다고 한다. 나중에 마블Vs캡콤 같은 시리즈 물이 나오기도 했다.
고고 야마구치 군 (Go Go Mr. Yamaguchi / Jungle Survival, 1985년 Taito)
Samurai Nihon-ichi 와 비슷한 그래픽, 비슷한 배경음악의 게임. 다만 이건 횡스크롤이 아니라 종스크롤 액션 게임이었다. 주인공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대가리-_-를 박을 정도의 점프력을 지니고 있는 초인이지만, 돌맹이에 맞으면 즉사하는 특이 체질이기도 했다. (...) 보너스 점수로 나오는 아이템이 마일드세븐-_-이었던 것 같은데 확인은 불가. 알고보면 영화촬영이었다, 식의 반전도 있는, 나름대로 귀여운 게임이었다. Samurai Nihon-ichi 배경음악도 그렇지만 이 게임 배경 음악도 약간 중독성이 있는 좋은 음악이라 생각한다.
Commented by Mr.PhanTom at 2007/02/12 23:44
우오오오 3원더스. 저거 때문에 용돈이 맨날 바닥났었는데.
Commented by darkassassin0 at 2007/02/13 00:19
삼국지...전 2가 전작보다 좋더군요...물론 분기라는게 없는건 분명 아쉬운점이지만요..
Commented by Janet at 2007/02/13 08:48
이번 것에는 쓸 말이 많이 있군요. ^^;
삼국지 2는 위연이 제 주캐릭터인데, 대머리인게 너무나 깼습니다.
생긴게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 녀석으로 바꿔주고는 싶었지만, 캐릭터 공격판정이 5명 중에서 가장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합니다. 저는 이 캐릭터로만 원코인 및 진엔딩 관람이 가능합니다. ^^;
3원더즈는 마지막의 Don't Pull이 말씀하신대로 별 연관성이 없는데도 앞의 게임을 깨면 이어집니다.
다만, 난이도는 살인적으로 어렵더군요. 에뮬에다 무한코인을 걸고 해도 1주 도는데 한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山口君(야마구치군)의 경우는 侍日本一(사무라이 니혼이치)와 같은 제작사이고 제작 시기도 같아서 같은 그래픽이 나옵니다. (개발은 카네코/발매를 타이토에서 했습니다.)
알고 보니 영화촬영이었다 라는 설정은 후에 세가의 수왕기 엔딩에서 가져갔습니다.
마지막으로...엑스 맨은 캐릭터 상성이 엇비슷해서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라 사기캐러라고 할만한 녀석이 없었습니다만, 숨겨진 캐릭터 때문에 밸런스가 붕괴되었습니다. 그녀석의 이름은 [고우키]
이녀석은 사이버 보츠에도 나와서 역시 밸런스를 말아먹었습니다. -_-;;;;
Commented by 3456 at 2007/02/13 10:50
제비우스으으.....
고전슈팅을 좋아하다보니 참 뭐랄까 제게는 전설인 게임입니다
Commented by RUIN at 2007/02/13 11:37
삼국전기 였던가...초중학교 때 즐겨한 기억이 있군요...위에 나온 삼국지와의 관계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본인은 88년생입니다...그러니 중학교 때면 90년 후반에서 2000년 초군요...
친구와 둘이서 각각 3000-5000원 가량을 쌓아두고 거의 다 써서 엔딩을 본 기억이 있군요...
엑스맨은 모르겠지만 세가 세턴으로 캡콤vsSNK를 즐겼던 기억이 있군요...나중에 오락실에 있길래 고우키, 켄으로 원코인 클리어를 한 적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7/02/13 18:16
Mr.PhanTom / 그런 게임이 있는 사람이 꽤 되지요. 하하하;
darkassassin0 / 그야 취향 문제겠죠. 전 1탄이 더 좋아요.
Janet / 세가의 수왕기 엔딩은 포스트모더니즘 이야기 할때 인용되기도 하더군요. 고우키가 숨겨진 캐릭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거의 플레이 해 본 기억은 없네요 -_-;
3456 / 전설은 전설이지요. 남코에서 아마 플래쉬 게임으로 제작해서 뿌리기도 했던 것 같은데 -_- 아무튼 남코 입장에서도 전설로 남겨두고 싶은 게임일 겁니다.
RUIN / 젊으시네요. (...)
Commented by y_not_me at 2007/02/13 21:59
이 아가씨 첫번째 사진 배꼽이 좀 똥꼬같이 생겼네요;;;
(매번 리플 남기면서도 게임이야기는 한번도 하지 않음)
Commented by rnsr at 2007/02/14 01:58
삼국지2도 즐겨했지만 3원더스의 앞 둘은 전부 확률 90% 이상으로원코인이 가능했었죠.
제비우스를 제외한 다른 게임은 본적은 있지만 해본적은 별로...
그나저나 진엔딩이 있는 게임이 많군요.
Commented by 홈키파 at 2007/02/14 02:14
티비엔젤스가 뭐죠?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7/02/14 08:52
케이블 방송 Tvn에서 하는 서바이벌류 방송이랄까요. 미녀들의 뿅뿅뿅 ㅇ_ㅇ)a
제사보다 제삿밥에 관심이 있는 _-_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7/02/14 13:44
y_not_me / 전문용어로 '똥꼽'이라고 하지요. (...) 연세가 어리셔서 -_- 저 게임 보신 적도 없으실 겁니다, 아마.
rnsr / 아, 예;
홈키파 / 따로 포스팅했습니다. ^^;
총천연색 / 제삿밥이 주가 되는 제사,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추억의 게임 시리즈는 하나만 더 하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