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 - 52 -
추억의 게임, 그 마지막 편.

그리고 외주 3일차.



*


똘이장군 (Kid Niki - Radical Ninja, 1986년 Irem)

...써놓고 보니 전에 올렸던 게임일세; 파일명이 "yanchamr.zip"이고 일본판 제목이 "Kaiketsu Yanchamaru"라서 한 번 더 나오게 되었다. 별 의미는 없지만 -_- 좋아했던 게임이니까 사진 한 장 더 올린다고 문제될 건 없겠지.








이야 쿵푸 (Yie Ar Kung-Fu, 1985년 Konami)

이 게임도 전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아무튼 최종 보스를 원코인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_-; 우리동네에서는 거의 최초였던 것 같은데; 뭐; 나중에는 아무나 몇 바퀴씩 돌았으니 큰 의미는 없지만;
마지막 보스 이름이 Lee 였는데 다들 이소룡이라고 불렀다. 무기를 든 다른 적과는 달리 맨주먹으로 싸우는 마지막 보스는 요령을 모르면 난이도가 엄청나다. 그러나 타이밍 잡아 똥침 찌르기(...)로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 다시 해 보니 쉽게 안되더라; (어떻게 이기기는 했지만;)
경쾌한 중국 풍의 배경음과 호쾌한 타격감, 그리고 아기자기한 액션이 잘 어우러진 게임이다. 패미컴으로 다운그레이드이식(이라고 해야 하나?;)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바스타 (Vastar, 1983년 Sesame Japan)

아주 오래 된 게임이다. 방패를 든 로봇이 총을 쏘며 싸운다는, 당시 기준으로 보자면 꽤 신선한 설정의 게임이었다. 적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면 에너지가 줄어드는데,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비행기로 변신해서 싸우기도 했다. 작은 비행기가 로봇이었을 때 보다 더 쓰기 편했던 것 같기도 하고 -_-; 83년 게임 답게 배경음악 대신 효과음만 나오긴 하지만, 시작할 때 나오는 짧은 음악은 강렬해서 기억에 남는다.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 오브 무 메사 (Wild West C.O.W. Boys of Moo Mesa, 1992년 Konami)

일전에 소개한 바 있는 선셋라이더스의 후속작 격이 되는 게임이다. 무려 황소 젖소 들소 등이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카우보이가 되어 싸운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게임인데, 소답게 필살기도 뿔 들고 돌진-_-이었다. 너무 최신 게임인지라 (...) 거의 플레이 한 기억은 없다. 개인적으로 젖소 정도는 암소로 설정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 (...)









잭슨 (zaxxon / super zaxxon, 1982년 Sega)

알파벳 순으로 추억의 게임을 쓰게 되면 마지막에 쓰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게임이다. 2D 그래픽으로 3D 슈팅을 구현해 낸 선구자 적인 게임 중 하나이다. 비슷한 형식의 '스크램블'을 생각해 보면 잭슨의 그래픽은 아주 뛰어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슈퍼잭슨과 잭슨은 얼핏 보기에 거의 같은 게임처럼 보이지만 살짝 다르다. 잭슨(Zaxxon)은 주인공이 싸워 이겨야 하는 적 로봇의 이름이었고, 아주 재빨리 제작된 후속작 슈퍼잭슨에서는 세 마리의 용처럼 생긴 슈퍼잭슨과 싸워야 했다. 기억은 거의 나지 않지만 -_- 오락실에서 본 기억은 거의 없다.

*

처음에 추억의 게임을 써보자고 마음먹었을 때에는 무려 52개의 글을 올려야 끝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아무튼 이렇게해서 처음에 의도했던 바는 어느 정도 성취한 것 같네요. 같이 추억해 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

돌아보니 빠진 게임도 꽤 있더군요. 생각날 때마다 덧붙일까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게임을 참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죠. 스타하고 와우 말고 다른 게임은 하는 게 거의 없긴 하지만요; 어쩌면 직업으로 게임을 하거나 만드는 사람보다 제가 더 게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해서 예전에 올렸다가 비공개로 돌려두었던 추억의 게임 시리즈를 다시 전부 다 올렸다. 시간 참 빠르네 -_- 52일이 훌쩍 가버렸으니; (중간에 안 올린 기간 생각하면 2달이다;) 아무튼 자료로 쓰일 가치가 있는 포스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Commented by darkassassin0 at 2007/02/13 18:38
쿵푸게임...전 역시 패미콤으로 제일 먼저 접한듯합니다^^

Commented by 비공개 at 2007/02/13 21:47
그 빛나는 원형으로 된 요요같은걸 뺑뺑 돌리면서
적을 무찌르는 게임은 안 해보셨나요?
무척 인상적인 겜이었는데
한 10~15년쯤 전?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혹 스크랩하실까 해서
여태 기다렸습니다 ㅎㅎ
수고하셨어요~

Commented by Mr.PhnaTom at 2007/02/13 22:02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 오브 무 메사... 이런 데서 마주칠 줄은.
제목은 멋진데 빌어먹게 길어서 '와일드어어'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추억의 게임은 이걸로 끝인겁니까 헣~
휘기언톨로지가 문 닫은 것만 해도 쇼크였는데 헣~

Commented by Nail at 2007/02/13 22:16
항상 애독하던 추억의 게임 시리즈가 끝나다니 아쉽네요 ㅠ_ㅠ

Commented by nyxity at 2007/02/13 22:22
이야 쿵푸..보단, 이 아르 쿵푸. 라고 하시는게 맞을 듯.

Commented by 리타 at 2007/02/14 00:56
오 행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나저나 틈틈이 랩업이나;;;

Commented by 3456 at 2007/02/14 05:47
이제 아웃랜드를 가시는겁니다.

Commented by 삼손 at 2007/02/14 09:44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 오브 무 메사.
국내에 무려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_-;
연도는 잘 생각이 안 나는데 뭐 게임 발매시기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TV로 만화 보고 나서 오락실 가면 저 게임이 있었으니까. 주제곡도 어느정도 기억에 남는군요. '카~우 보이!' 어쩌고 하던 거.

Commented by RUIN at 2007/02/14 13:03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 오부 무 메사는...잠실 롳데월드에서 해본 기억이 있군요...
똘이장군 파일명은...어떻게 보면 연참이군요...;;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7/02/14 13:43
darkassassin0 / 당시에 유명했죠. MSX로 즐긴 분도 꽤 계실 겁니다.
비공개 /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굳이 비공개로 덧글을 남기실 이유가; 아르고스의 전사가 아닐까 싶네요;
Mr.PhnaTom / 기억나는 게임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려고 합니다.
Nail / 함께 추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nyxity / 어떻게 읽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살던 동네 오락실에는 '이야 쿵후'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리타 / 어, 그래 -_-; ㅅㅂ 사제 넘 힘들다;
3456 / 가봤는데 플레이어가 몹 보다 많더라고요 -_-;
삼손 / 만화도 있었군요; 전혀 몰랐네요.
RUIN / 그, 그런가요?;

Commented by nyxity at 2007/02/14 14:18
코나미에서 하는 광고는 "이아르 캉후~"였어요.

Commented by Janet at 2007/02/14 23:52
Kid Niki의 일본판은 [쾌걸 얀차마루]로 읽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아이렘은 이거보다 더한 대표작이 있으므로
사실 거기에 파묻혔다고 보는게 좋겠군요. ^^;
이얼 쿵푸는 레전드 오브 게임뮤직에 딸려온 보너스 DVD에 플레이 동영상이 있는데, 카운터 스톱까지 한대도 안맞고 올라운드 퍼펙으로 깨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물론 최종전의 브루스(이소룡이 이 캐릭터의 원판) 역시 다.채.로.운 기술을 골고루 써가며 퍼펙...
입이 쩌~~억 벌어졌습니다. ^^;
*추억의 게임을 주제로 관련 덧글을 쓰면서 먼지 잔뜩 쌓였던 고전게임들을 많이 해 볼 수 있었고,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자료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저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후에 또 이 주제로 글을 남기시면 그때도 같이 동참합니다.
지금까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7/02/15 00:47
알지 못하는게 99프로였던 추억의 게임. ㅇ_ㅇ)a
고생 만흥셨습니다. ^^ 근데 공장클금이 헉;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7/02/15 03:31
nyxity / 오~ 본토발음(...)이군요.
Janet / 추억의 게임에 좋은 덧글 많이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총천연색 / ...공장클금은 대충 넘어가 주세요; 제 마음;;;입니다;;; 하하하;;;



by 나는그네 | 2009/06/26 05:19 | 추억의 게임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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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프 at 2009/06/26 05:51
수고하셨습니다'ㅂ'///
와일드 웨스트 카우는 참 재미있게 한 게임이죠. 잘만하면 원코인도 가능하고 ㅎㅎ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28
고맙습니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09/06/26 05:54
잭슨은 실제 게임기로는 못보고 1980년대 방영되었던 몇몇 외화에서 놀이동산이나 그런데에 있는 게임기에 나왔던 기억이 몇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본적은 없네요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28
전 해 보긴 했어요 ㅋ 잘 하진 못했지만.
Commented by 에로거북이 at 2009/06/26 07:34
수고하셧습니다.

쿵후 야 원래 워낙 유명한 녀석이고 ^^;

잭슨 은 분명히 오락실 게임기로 본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합니다. ^^;;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28
워낙 오래 전 일이긴 하죠 ^^;
Commented by 릿타 at 2009/06/26 08:05
행님 진짜 잼있게 읽었슴다 ..
예전에 세배돈 받아서 보글보글 끝판까지 깼었던 럭셔리한-_- 추억이 떠오른다는..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29
오 그거 진짜 멋진 추억이네 ㅋㅋ 그런데 한국 언제 오나? -_-a 그냥 눌러 사는 건가?
Commented by meercat at 2009/06/26 08:18
잭슨은 그 고저차 맞추는게 정말 힘든 게임이었죠 특히 로봇보스는 상당한 난이도였는데 그 유도미사일은 맞춰서 떨어뜨리라는건지 알아서 피하라는건지 모를정도로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했죠.

이아쿵후의 마지막 보스는 레버를 빙빙 돌리면서 마구잡이로 겨우 이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직전의 돈파캐릭터도 상당한 난이도였죠. 오히려 거기서 좌절했을정도로.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29
잭슨은 당시 게임 난이도를 생각해 보면 평균;아닌가 싶긴 해요 ㅋ
쿵후 마지막 보스는 꼼수;가 있었습니다 ㅋ
Commented by blitz고양이 at 2009/06/26 08:58
ㅎㅎ 똘이장군 정말 유명한 게임이었죠. 후속작이 나오긴 한거 같은데 망한 거 같구요.
쿵푸는 여러 적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후반부 상대들은 베일에 싸여 있었기 때문에 고수들이 플레이 하면 항상 뒤에가서 구경하곤 했지요.
여러 블로거들의 추억을 곱씹게 만든것만으로도 이 연재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재미있었어요.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30
똘이장군 후속작도 있었군요 -_-a
쿵푸는 당시 게임 치고 정말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많이 나온 게임이었지요 ㅎㅎ
그리고 다시 연재하면서 저도 즐거웠답니다 ^^;
Commented by 카군 at 2009/06/26 09:49
똘이장군 ㅎㅎㅎㅎㅎㅎㅎ
참 재미있었죠.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30
^^;
Commented by luxferre at 2009/06/26 16:46
똘이장군은 칼 떨어뜨리면 정말 대책없었던....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30
보스 전에서 한 방 먹이고 잽싸게 칼 주우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Commented by 삼손 at 2009/06/26 19:23
음, 카우보이 리플을 저번 포스팅에도 달고 저저번 포스팅에도 달았었군요-_-;
Commented by 나는그네 at 2009/06/28 09:31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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